일본 증시가 6% 이상 급하게 하락한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2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미국에서 발생한 전무후무한 테러 충격으로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595.06포인트, 5.78% 내린 9,697.89을 기록중이다. 한때 9604.40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조금 줄였다. 닛케이 지수가 10,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는 지난 84년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보통 국공채 매수세가 증가하나 채권가격은 그리 크게 오르지 않는 분위기다. 주가 하락속도가 너무 빨라 정부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리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재 10년 만기 일본 국채 이자율은 1.40%로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