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셋톱박스업체 휴맥스가 미국 현지법인 크로스디지털을 통해 미국내 위성방송사업자 디렉티비사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2,000만달러어치의 셋톱박스를 수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로스디지털은 지난해 6월 휴맥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1%와 49%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이번에 디렉티비 시장향 셋톱박스 STB SIR-S60W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한 것이다. 판매는 이 달 중순부터 삼성전자 현지법인을 통해 시작하며 삼성전자 브랜드를 달고 나간다. 휴맥스 관계자는 "올해에만 약 2,000만달러의 매출이 확정됐다"며 "향후에는 디렉티비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