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발생한 테러의 영향으로 맨해튼 일대의 박물관 미술관 등이 일시 문을 닫는 등 문화계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쳤다. 미국극장제작자연맹(LATP)은 이날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이 전부 취소됐고 극장 매표활동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모던아트 뮤지엄,구겐하임미술관 등 뉴욕에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은 11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그러나 12일부터는 다시 개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도 오는 16일 밤8시로 예정된 에미상 시상식 방송중계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디즈니는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디즈니월드와 디즈니랜드를 이날 하루 문닫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