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클랜시 소설 '적과동지' 美테러 참사 비슷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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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를 동원해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무너뜨린 이번 테러 방식은 소설을 통해 이미 예견된 바 있다.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인 톰 클랜시는 지난 95년 내놓은 '적과 동지'에서 극우 성향의 일본인 민간항공기 기장이 747 보잉항공기를 몰고 의사당으로 돌진,미 대통령까지 사망케 한다는 장면을 그렸다.
'약 3백t의 기체와 연료가 3백노트의 속도로 건물을 덮쳤다.
비행기는 충돌하자마자 폭파되고 의사당 건물의 바깥 회랑이 산산조각나면서 곧이어 화염이 온 건물안을 휩싼 채 건물이 붕괴된다'
이번 사태에서도 미국의 민간항공기 4대가 납치돼 테러에 이용되거나 추락했으며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채 붕괴되거나 펜타곤 건물이 일부 무너진 것도 소설속의 장면과 비슷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