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안관계자들이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스턴 헤럴드가 12일 보도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용의자들이 보스턴의 한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주차하는 동안 그들과 언쟁을 벌였던 한 시민의 제보로 관계당국이 용의자들의 차량을 찾아냈으며 적발된 차의 내부에는 아랍어로 된 비행훈련 교본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관계자들은 용의자들 가운데 2명은 아랍 에미리트 출신의 형제이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숙련된 조종사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또 용의자들 가운데 적어도 2명이 캐나다와 미 메인주(州)의 포틀랜드를 거쳐 11일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