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테크] 입주예정 아파트 : 서울.수도권 8만7천가구 연내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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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8만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돼 새주인을 맞게 될 전망이다.
서울지역에서 3만7천여가구,수도권에선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세금이 치솟고 전세물량을 확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전세난 해소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는 대부분 외환위기 직후에 분양된 것이어서 평면이나 마감재 수준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도림동 대림아파트(2차)=옛 종근당 공장터에 건립되는 1천2백여가구의 대규모 단지 아파트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경인로와 접해 있고 지하철 구로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다.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영등포로터리에 밀집해 있는 애경 롯데 경방필백화점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단지내 조경비율이 27%정도여서 생활하는 데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공원 및 6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문래동 LG빌리지=신도림동 대림아파트처럼 공장이전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분양당시 경쟁률이 치열했다.
오는 12월 완공된다.
지하철 문래역에 인접해 있고 영등포역에서는 대림아파트보다 가까이 위치해 있다.
영등포구의 도시계획에 따라 지어지는 아파트여서 단지 오른쪽에 문래공원,단지 북쪽으로는 영등포구 청사와 공원이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은 게 장점이다.
하왕십리 극동아파트=하왕5구역에 들어서는 재개발아파트다.
총 6백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백66가구가 일반분양됐다.
교통여건이 돋보이는 곳이다.
지하철5호선 행당 금호역 및 2호선 신당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아파트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학동 대상현대타운=옛 미원공장터에 건립되는 1천2백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분양당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란 이미지를 내세워 청약률을 끌어 올렸다.
강북에서 몇 안되는 고급 아파트촌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법정관리중인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사이지만 고려산업개발의 부도이후 시행사인 대상이 공사를 책임지고 있다.
단지내에 인공하천을 이용한 공원을 꾸미는 등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로 조성된다.
길음동 동부=길음3구역에 지어지는 재개발아파트다.
1천6백여가구의 대단지로 주변 재개발지구의 공사가 끝나면 3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동부건설이 가족중심 아파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분양한 아파트다.
24평형에도 부부욕실를 따로 설치한 게 눈에 띤다.
구리토평지구 금호베스트빌=구리토평지구에서 가장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로 손꼽힌다.
1,2단지 합쳐 모두 1천2백여가구로 이뤄진다.
6층이상의 일부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1단지는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2단지는 모든 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됐다.
단지 곳곳에 연못이 조성된다.
지구내에 상업시설이 잇따라 분양중이어서 앞으로 생활여건이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파주교하 동문건설=1차단지 9백2가구가 9월15일,2차단지 1천2백여가구는 10월중 입주예정이다.
주변에서 이미 입주한 현대 월드 벽산아파트 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하게 된다.
동문건설은 파주일대에서 아파트공급을 많이 한 편이어서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경의선 운정역에서 마을버스로 5분거리이고 일산신도시에서도 가까운 일산생활권이다.
김포 풍무동 현대아파트=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2월 입주예정으로 짓고 있는 6백여가구다.
풍무지구에는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의 서울~김포간 48번국도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공사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종도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