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원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 전날에 이어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테러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4센트 오른 28.37달러를기록했으며 10월물도 8센트 오른 28.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의 원유선물거래는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MV에너지에 따르면 미국상업거래소는 이날 이터넷을 통한 시간외거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V 에너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제 석유시장은 이제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런던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 BP가 1.2%하락한 549.75펜스에 장을 마쳤으며 셸도 1.7% 하락했다. 프로스트증권의 루이스 크렙스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가 재개장될 경우 에너지주들은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요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이같은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