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건물 테러 공격으로 모두 1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희생자중에는 미육군 중장 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 이 사망자 수치는 피랍기에 타고있던 64명과 지난 11일의 테러공격 발생이래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국방부 직원 126명을 합친 것이다. 13일 현재, 이번 테러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믿어지는 국방부 직원은 3성 장군 1명을 비롯한 육군 장병 21명, 해군 장병 33명, 민간인 직원 47명, 계약직 사원 6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병대와 공군은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국방부 관리는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방부 당국은 이날 2만4천여명의 직원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한 가운데 폭탄이 청사내에 설치되어있다는 제보에 따라 특수견을 동원해 곳곳을 수색했다. 이날 아침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그같은 전화가 걸려오자 국방부 당국은 직원들을 즉각 모두 소개한뒤 폭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허위제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ld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