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14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184.83포인트, 1.92% 오른 9,797.92를 기록중이다.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곧 반등했다. 미즈호 홀딩스를 비롯한 은행주들은 정부가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사들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NTT도 5% 넘게 상승해 전날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닌텐도 등 수출 비중이 큰 종목은 미국지역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만 증시는 현재 1.76% 하락하고 있다. 전자업종지수는 3% 넘게, 보험·은행업종 지수는 0.7% 하락중이다. 달러화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별 움직임이 없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종가, 118.85엔보다 오른 118.90/8.95엔에 형성돼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