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대참사로 중단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재개된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버드 셀리그는 "지난 12일부터 중단된 경기를 18일부터 속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열리지 못한 경기에 대해서는 정규시즌을 연장해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 6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91경기는 정규시즌 종료일인 10월1일부터 7일까지 열리게 됐으며 10월29일로 계획됐던 월드시리즈는 11월 첫주로 늦춰진다.


월드시리즈가 11월에 열리기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또 이번 6일 동안의 메이저리그 취소사태는 선수 파업을 제외하고는 1918년 1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한 1개월 단축 이후 가장 긴 기간으로 기록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18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연전을 펼치며 21일부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2위 샌프란시스코를 잇따라 상대하게 된다.


박찬호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중 1차전인 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