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에 의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0만달러의 성금을 미국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와 기아는 미국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와 기아모터스아메리카(KIA)를 통해 각각 15만달러씩을 성금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는 이와함께 이번 테러에 의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와 어바인에 소재한 미국 판매법인 본사에 지난 11일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회장은 성금전달을 지시하면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현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