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당국은 미국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한 지 3일째인 14일에도 테러위협에 대비해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국제공항을수시간동안 폐쇄하고, 중무장한 병력을 동원해 전국의 공항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등 보안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민.군 겸용인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은 14일 오전 2시간 이상 폐쇄됐다가 재개항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군 간부는 이번 조치가 "테러 위협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전역의 공항들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의 에야즈 쿠에레쉬 운영부장은 "이슬라마바드국제공항의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파키스탄측에 미국이 프간을 공격할 경우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