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들먹이자 유전관련주로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올해부터 본격 원유생산에 들어가는 리비아 엘레펀트유전 지분 8.33%을 비롯해 예멘 마리브유전 2.45% 등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70원, 9.84% 높은 1,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29일 1,915원 이후 11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교적 저가인 데다 유가관련주란 재료까지 더해지면서 거래가 폭발했다. 모두 2,795만2,470주, 531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6억주 이상 거래되며 단일종목 사상 최대거래량을 기록한 하이닉스에 이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4월 16일 3,008만7,150주 이후 21주 중 가장 많았다. 100원, 5.78%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주가는 한 때 250원, 14.45% 오른 1,980원까지 치솟는 등 장중 내내 강세를 지켰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