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상하이(上海) 협력기구 6개 회원국은 14일 카자흐스탄알마아타에서 총리급 회담을 갖고 국제 테러리즘 퇴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미국 테러참사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우리는 보다 안전한 국제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은 미국인들의 슬픔을 함께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테러라는 악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제테러 퇴치에 앞장서는 일"이라며"상하이 협력기구는 곧 국제 테러 근절을 위한 공동 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