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재테크] 금리테크/제2금융 대출 : 보험사들 "우리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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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대출 경쟁에 돌입하면서 앞다퉈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목돈을 빌려야 할 때는 보험사의 주택 담보대출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생보사들은 신용대출도 강화하는 추세여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계약을 맺고 있는 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주택담보대출=생보사 주택담보 대출은 연 7.4~10.1%의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대출기간과 상환 방법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은 최장 30년까지 대출이 가능해 장기간 목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담보대출중에서도 아파트 담보대출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아파트가 다른 부동산에 비해 채권 확보가 쉽고 환금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은 아파트 담보대출시 담보 설정비와 대출 수수료를 면제하면서 7.7~8.7%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생보사뿐 아니라 손보사들도 대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일부 손보사들은 담보 부동산도 아파트에서 상가 여관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손해보험회사들이 최근 들어 아파트 담보대출상품 금리를 0.5~1.0% 포인트 내렸다.
삼성화재의 "뉴 아파트론"은 최저금리가 연 7.0%,설정비가 면제되는 "프리미엄론"은 연 7.3%의 최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 연동형으로는 금융권에서 최저수준 이다.
현대해상은 연 7.5~8.3%를 금리로 "월드컵 프리론"아파트 대출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대출금액이 2천만원 이상이고 감정비 근저당 설정비를 면제하는 게 특징이다.
5년 연속 자동차보험에 가입했거나 장기보험 월납이 20만원 이상이 최우수고객에게는 0.4%포인트 금리 할인혜택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용 및 학자금 대출=생보사의 신용대출 이율은 연 9.6~13.9%로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약간 높은 편이다.
대출액은 최저 1백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을 받길 원하는 사람은 해당 생명보험사 대출 담당 직원과 상담을 해야 한다.
직장인은 재직증명서 원천징수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생보사 학자금 대출은 대학생이 대상이다.
등록금은 물론 학자금 외에 해외어학연수비.컴퓨터 구입비 등 한 학기 기준으로 3백만~9백만원까지 빌려준다.
금리는 연10~15%.
학자금 대출은 신학기가 시작될 때 판매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