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재테크] 금리테크/돈 모으기 : 월 250만원 소득 목돈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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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하다보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결혼자금 주택구입자금 등이다.
뜻하지 않게 큰 돈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게 겪게 된다.
그래서 누구나 목돈 마련을 꿈꾼다.
'1억원만 있으면...' 하는 생각을 머리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목돈을 마련하는데는 지름길이란 없다.
물론 주식투자를 해서 떼돈을 벌었다는 소리도 간혹 들린다.
하지만 대박을 꿈꾸다가 쪽박을 찾다는 사람이 주변에 더 많은게 현실이다.
특출난 재주가 없다면 결국 열심히 벌어 저축하는 것이 목돈 마련의 가장 빠른 길인 셈이다.
월평균 소득이 2백50만원인 맞벌이 부부가 매달 1백20만원씩 저축할 수 있다고 할 경우 목돈 마련을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3천만원 만들기 =은행권의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세금우대가 되는 가계우대정기적금에 2년동안 가입하는 것이다.
금리는 연 6.2% 수준이므로 2년후 세후 실수령액은 3천67만9천원이 된다.
이 방법은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절세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2금융권인 신용금고의 세금우대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신용금고의 신용부금 2년제에 가입하면 2년 경과후 3천93만4천원 가량 받을 수 있다.
저축금액이 예금자보호 한도인 5천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해당 신용금고가 혹시 파산하더라도 전액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성 등을 고려해 이왕이면 건전성이 좋은 신용금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천만원 만들기 =5천만원을 가장 빨리 모을 수 있는 방법도 두가지로 알아보자.
우선 안정적인 은행권의 세금우대상품을 이용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법이다.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에 매달 50만원씩 붓고 나머지 70만원은 가계우대정기적금에 매달 불입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두 상품의 금리는 연 7.0% 수준이다.
각각 3년2개월씩 가입하면 근로자우대저축은 만기에 2천1백16만원 가량, 가계우대정기적금은 만기에 2천9백3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세후 5천46만원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은행상품과 2금융권 상품을 적절히 혼합해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근로자우대저축에 50만원씩, 신용금고의 세금우대 신용부금에 70만원씩 붓는 방식이다.
신용부금은 금리가 연 8%대로 은행권보다 다소 높다.
3년2개월후 근로자우대저축은 2천1백16만원가량 받게 되고 신용부금은 2천9백69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실수령액이 5천85만원꼴이 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1억원 만들기 =1억원 만들기는 쉽지 않은 목표다.
단순 계산해도 매달 1백20만원씩 7년가량 부어야 1억원을 만들수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수익률을 높이고 세금우대효과를 활용한다면 시간을 좀더 단축할 수 있다.
우선 장기주택마련저축(연 7.5%)에 70만원을 가입하고 근로자우대저축에 50만원씩 붓는 조합을 생각할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5년8개월간 가입한다면 만기후 수령액은 5천5백59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가입금액의 40% 범위내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근로소득 3천만원인 경우 1년간 60만원씩 세금을 줄일 수 있다.
5년8개월동안 약 3백45만원의 세금절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근로자우대저축은 5년제로 가입하면 만기때 3천6백3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된 돈은 8개월동안 신탁상품 등에 넣어두고 매달 불입액 50만원을 은행의 자유적립식적금(연 6%)에 예금하면 4천7만원이 된다.
5년8개월 후에는 1억원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에 2금융권의 상품을 곁들이는 전략도 세울 수 있다.
근로자우대저축에 50만원씩 5년간 가입해 3천5백71만원을 모으는 한편 신용금고의 세금우대 신용부금에 70만원씩 가입하는 방법이다.
신용부금은 3년뒤 2천7백98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 돈을 2년제 원금보장형신탁이나 수익증권에 투자하거나 신용부금 2년제에 재가입한다.
5년뒤 모인 자금을 다시 10개월동안 신탁상품 등에 가입하고 매달 1백20만원씩을 10개월동안 저축상품에 투자하면 1억원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
[ 도움말 = 김인응 한빛은행 재테크팀과장 ]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