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재테크] 금리테크/돈 모으기 : '목돈 마련 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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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우선 개개인이 목돈을 만들려는 목표를 적절히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가 분명히 설정되어야만 그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저축기간 그리고 저축금액 등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돈마련 상품은 비교적 장기간 운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득에서 소비를 줄여가면서 저축해야 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명확한 목표 없이 무리하게 가입하면 중도에 해지하거나 납입일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반해 자신의 저축 목표를 분명하게 결정한 다음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면 만기까지 꾸준히 저축함으로써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또 하나의 원칙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는 점이다.
목돈 마련 상품은 가입시 큰 돈이 필요한 상품이 아니다.
때문에 투자자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이라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게다가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는 요즘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예금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확정금리 상품중 장기목돈마련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 많은 목돈을 더 빨리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세번째로는 세(稅)테크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저금리 시대는 이자소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일수록 체감적으로 느끼는 이자소득세는 커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이 한푼도 붙지 않는 비과세상품은 물론이고 소득공제,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은 최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넷째 금융사간, 금융상품간 비교 능력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
금리가 높은 상품이나 금융회사을 정확하게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 효율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비슷한 상품인 것 같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이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이용해 가입하면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는 업무처리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적은 금액이라도 금융회사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전용통장을 이용하면 은행 점포를 직접 찾아감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은행은 소액 예금에 적용하는 무이자 제도를 적용하지 않다.
송금수수료 등 금융거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자동이체하는 것'도 반드시 지키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축하고 소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윈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과 동시에 종합통장에서 월 불입액을 자동이체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최근 비과세 상품이 만기가 되었으나 마땅한 신상품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과세상품의 경우 대부분 3년이 경과하면 현재 금리를 적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해지 후 금리가 낮아진 새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기존 상품을 연장하는 것이 비과세혜택에 있어 세후 수익률이 높다.
또 가입 후 3년이 경과하면 언제든지 해지해도 불이익이 없어 환금성도 뛰어나다.
김재욱 < 국민은행 재테크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