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우환 '세계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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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우환씨(65)가 제13회 '세계문화상(Praemium Imperiale)' 회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미술협회가 제정한 세계문화상은 매년 회화 조각 건축 음악 연극·영화 등 5개 부문에 공로를 남긴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 화백이 처음이다.
상금은 1천5백만엔.
경북 함안 출생인 이씨는 서울 미대를 중퇴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모노파(物派)를 주도했다.
점과 선,여백을 사용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그리지 않는 그림으로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단순하고 극한적인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립 파리 주드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파리 퐁피두센터,런던 테이트갤러리,베를린 내셔널갤러리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