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화물 및 환경 전문업체인 포스렉이 최근 적조방지제 및 해양퇴적물 개선제 '세프레마'를 개발했다. 17일 포스렉은 이번에 개발한 적조방지제는 수산화 마그네슘이 주 성분으로 수중 생물에 피해가 없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밝혔다. 또 적조 생물의 먹이인 인과 질소 성분을 감소시켜 적조발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렉은 또 지난 6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포항 형산강 하구에 '세프레마'를 살포, 나흘만에 적조 생물이 완전히 소멸하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는 등 이미 제품의 효능이 검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신승근 이 회사 사장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오염 및 폐기물 처리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신기술을 속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렉은 지난 71년 제철소 용광로 등에 사용하는 내화물(耐火物)을 생산, 시공하는 업체로 출발했지만 이번 '세프레마'의 개발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게 됐다. 포스렉은 포스코 계열사로 오는 10월께 코스닥 등록 예정이며 전체 지분 가운데 포스코와 포항공대가 65%를 보유하게 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