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 재산을 관리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관련 프로그램들이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잇따라 방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엔 금융 부동산창업 전문가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조언해준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뽑은 증권경제채널 한경와우TV는 체계적인 증권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Fn-Pro 전략투자 아카데미'(금,오후 10시)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한경와우 부동산뱅크'(금,오후 6시)를 내보내고 있다. 'Fn-Pro 전략투자 아카데미'에는 삼성증권 전문가들이 출연해 주식투자로 재테크를 해보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시투자법을 강의한다. 투자자들이 편견이나 감정 등을 버리고 냉정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정석을 알려준다. '한경와우 부동산뱅크'는 부동산을 재테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부동산 관련 뉴스들을 폭넓게 전달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미숙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을 소개하고 그 투자법을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클리닉'코너도 마련된다. 부동산TV의 '부동산 재테크 어떻게 할까요'(월,오후 3시30분)는 실제 투자대상이 될만한 부동산을 직접 찾아가 부동산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부동산 시장 동향의 신속한 소개 및 주변 경제활동과의 연계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실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를 전해줘 주목을 받고 있다. Q채널(ch25)의 '헬로머니'(토,오후 8시)는 부동산과 증권투자방법을 동시에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의 '뜨는 땅 뛰는 집'코너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법을 비롯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으로 돈 버는 법을 제시한다. 여성채널인 SDN(ch35)에서는 창업 부동산 금융 등 재테크 관련 종합 프로그램인 '머니머니 재테크'(월,오후 7시)를 내보내고 있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