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채권단이 65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올해 말까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자율 추진으로 전환키로 했다. 17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채권단 회의에서 기존 주식을 60% 균등감자한 후 65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재무재조정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약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경남기업은 부채비율 200% 수준 유지 등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채무재조정에 따라 그 동안 다소 제약 받았던 수주 증가가 예상돼 매출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말 워크아웃 자율 추진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조기졸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