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고가 장비없이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데스크톱 PC를 통해 여러 사람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업체 보보텍(대표 문정호)은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서 채용할 경우 진행자가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청자와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니터를 통한 화상 상담은 1대 1은 물론 1대 30까지 가능하다. 보보텍측은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설치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전용선(LAN) 뿐 아니라 ADSL 등 초고속통신망만 구축돼 있으면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곳에서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보보텍은 이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보안업계를 공략하는 한편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중국 사이버 아파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