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4백억원어치의 후순위채를 발행, 18일부터 일반인들에게 판매한다. 이번 후순위채의 만기는 5년10개월이며 매달 이자가 지급되는 1개월 이표채와 3개월마다 이자가 원금에 가산돼 만기에 지급하는 3개월 복리채 두가지다. 금리는 1개월 이표채가 연 7.25%, 3개월 복리채는 연 7.30%다. 이를 1년간 복리로 계산한 실효수익률은 연 7.50%이며 복리채 만기 총수익률은 52.5%에 이른다. 금리 수준은 최근 시중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중 가장 높다. 가입금액은 최저 1천만원이며 1백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지만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후순위채 발행대금을 기존에 발행된 고금리 후순위채의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