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이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10월 중순 실시될 전망이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보철강 인수를 희망하는 3개 국내외 업체들이 당진공장에 대한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사에 참가한 업체는 중후산업의 권호성씨가 주도하는 AK캐피털 컨소시엄,인수합병(M&A) 전문업체인 도엘,다국적 곡물업체인 카길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보철강 매각주간사인 리먼 브라더스는 지난달 16일 예비입찰을 통해 이들 3개 업체를 선정,실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만 브라더스 관계자는 "예정대로 매각일정이 진행중"이라며 "다만 협상 대상이나 절차에 약간의 변화는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보철강 당진공장은 A지구와 B지구로 나눠져 있다. A지구엔 열연,철근공장이 들어서 있다. B지구엔 간이 제철소 설비인 코렉스라인및 열연,냉연공장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A지구내 철근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