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P3 '韓流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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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MP3 플레이어 '옙(yepp)'의 중국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인기그룹 '핑클'의 중국 현지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한류(韓流) 마케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 궁런(工人)체육관에서 '삼성 옙 핑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탤런트 겸 가수 안재욱을 앞세워 컬러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 데 이어 올해는 핑클의 인기를 활용,옙을 중국내 최고의 MP3 플레이어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50만대로 예상되는 중국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20만대 이상을 차지한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삼성은 또 중국내 휴대폰 광고에 이나영 등 인기 탤런트를 모델로 출연시키는 등 한류마케팅을 휴대폰 PDP(벽걸이) TV 노트북 등 주력제품 판매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