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23
수정2006.04.02 02:25
상호신용금고들이 오는 10월 대출전용카드 사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대출전용카드 시장을 놓고 캐피털 새마을금고 보험사에 이어 신용금고까지 가세,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연합회는 신용금고의 공동상품 형태로 대출전용카드를 개발, 10월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시스템개발 완료와 동시에 금고들로부터 카드 명칭이나 상환방식 등의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연합회는 그러나 카드의 회원자격, 대출한도, 금리 등은 개별금고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카드사 캐피털사들이 잇따라 소비자 금융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금고의 경쟁력 제고와 자금 운용 다각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동일한 디자인과 로고를 쓰는 단일 상품 형태로 추진되는 만큼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