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으로 대부분의 주가가 하향 조정돼 배당수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배당투자 유망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울증권은 "저금리 시대에다 미국 테러사건에 의한 주가폭락까지 겹쳐 배당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배당투자 유망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김장환 연구원은 "기관투자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면서 과거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지닌 기업들을 선호한다"며 "또 이들 종목의 경우 주가 변동도 심하지 않아 주가하락에 의해 배당수익이 상쇄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중 기관들이 선호하는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LG전자 삼환기업 LG화학 동부건설 등의 우선주와 현대자동차 신형우선주(2우B),LG상사 SK가스 LG칼텍스가스 담배인삼공사 극동가스 등을 추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