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24
수정2006.04.02 02:26
"2005년까지 매출을 4배로 늘려 아시아지역 최대의 국제특송.물류업체가 되겠습니다"
TNT아시아의 마케팅담당 이사인 배리 유(Barry Eu)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3위 업체지만 공격적인 영업으로 2005년에는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TNT는 지난해 99억3천6백만유로(약 11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 물류업체로 싱가포르에 아시아지역 본사를 두고 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성장을 주도해 아시아 물류시장규모가 2007년에는 2백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TNT아시아는 이중 4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 포스트,로얄메일 등과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지난 1년동안 10억달러에 달하는 합병건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TNT코리아도 현재는 특송사업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앞으로는 물류부문으로 사업을 급속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과감한 인수합병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선두업체가 되기 위한 전략을 묻자 배리 유는 "TNT의 최대강점은 IT기술을 이용한 첨단서비스"라며 "다양한 물류솔루션을 이용한 부가가치 서비스와 컨설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고를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고객의 긴급 부품공급 요청에 응할 수 있는 스토라파트 솔루션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주 한국에서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TNT는 한국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와 전자업종의 물류에 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기업들의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TNT와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