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알로직코리아(대표 한기원)는 "700 음성정보서비스"등의 정보서비스사업을 하며 PC를 통해 전화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CTI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CTI시장에는 삼성전자,데이콤,인텔 등 대기업과 로커스,삼보정보통신 등 전문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다이알로직코리아는 한국전력,한국통신 CTI를 제공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특허 기술은 "재해자동경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갑작스럽게 재해가 발생할 경우 문자로 입력된 재해상황을 사람의 음성으로 변환해 자동으로 통보해 준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도 지역에 일어난 산불화재 때 이 시스템이 작동,산불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1백9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이 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엔 43개 지자체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이알로직코리아는 지난 99년 4월 특허 출원한 "투넘버서비스" 기술도 갖고 있다. 이는 휴대폰 1대에 2개 번호를 부여해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구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대의 휴대폰이 2대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백화점 세일 광고를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술(GPS를 이용한 SMSC광고 기술)도 있다. 특정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휴대폰으로 광고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대중스타를 캐릭터한 인형에 음성인식 기능을 부가,캐릭터 주인공과 쌍방향 대화를 구현할 수 있는 "음성인식 캐릭터인형"도 개발했다. 등기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ARS(자동음성응답기)를 통해 등기부 등본을 예약할 수 있는 "등기부 등본 자동예약시스템"과 칩세트 형태의 초경량 음성인식 엔진기술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허를 출원할 방침이다. 인터넷으로 음성을 전송하는 VoIP기술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대역폭을 보장하는 방법. 다이알로직코리아는 대역폭 확보에 관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이미 한국통신에 VoIP시스템을 납품,기술검증은 끝냈다고 설명했다. 또 윈도시스템을 작게 만들 수 있는 "임베디드 OS"기술도 특허를 낼 예정이다. (02)2129-514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