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8일 신규등록업체 윤디자인연구소의 전자출판 폰트의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며 신규사업 성패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윤디자인이 지난해 국내 전자출판 폰트시장의 39%를 차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으나 시장 규모가 올해 15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오는 2003년에도 2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디지인은 이에따라 성장성이 높은 e북, 웹, 모바일 등에 쓰이는 디지털 폰트나 영상매체 폰트 분야로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출시한 프리젠테이션 툴 '쿨 PT'의 시장 호응 여부가 향후 폰트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의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디자이너로 하여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폰트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업전략은 불법복제가 일반화 된 국내시장에서 적절한 비즈니스모델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설명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