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옵션이 오는 12월 14일 상장된다. 코스닥50선물 거래단위는 11월중순경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18일 한국선물거래소는 "코스닥50선물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14일 코스닥50옵션을 상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물거래소는 이를 위해 이날 코스닥50옵션 상품명세를 확정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상품승인을 신청했다. 선물거래소는 "옵션 상장으로 현물과 선물, 옵션의 연계 차익거래가 가능해져 현선물간의 괴리율 축소에 따른 시장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비용이 저렴한 옵션의 특성상 위험노출을 제한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거래활성화 및 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호의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코스닥50선물의 거래단위를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선물거래소는 당초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이 높고 전세계적으로 선물상품의 거래단위가 작아지는 추세를 고려하여 거래단위를 10만원으로 결정했으나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