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부터 소전(素錢:무늬를 새기지 않은 상태의 동전) 5천2백t,2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소전은 5백루피아 주화용으로 4천여t(약 1천4백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수출물량 중 단일화종으로는 최대 규모다. 태국에 수출하는 소전은 1바트 주화용 1천2백t(약 6백만달러)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1백% 출자해 설립한 태국현지법인 PSMT사가 태국 조폐국이 실시한 입찰에 참가,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풍산은 향후 연간 4천여t에 이르는 5바트 및 10바트 주화용 소전 입찰에서도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