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마스터의 '투자가이드'] '비과세상품 활용 稅테크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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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초저금리시대에는 0.1% 금리라도 챙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자소득에 붙는 세금을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초저금리시대에 가장 현명한 재테크전략은 비과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해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현재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는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근로자주식저축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 등이 있다.
비과세상품이 만기가 됐다면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과세혜택에 정기예금 이상의 이율이 제공되는 상품은 현재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가입한도까지 추가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을 원하다면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적합하다.
근로자주식저축은 세액공제와 비과세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상품이지만 가입후 1년 이내에 저축액이나 수익금 일부라도 인출하면 두 가지 혜택을 모두 잃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거액 자산가들에게는 최적의 상품이다.
4인 가족의 경우 가족명의를 활용하면 최대 1억2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금융 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2금융권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 회사의 상품에 예금자보호 한도인 5천만원 이내에서 예치한다면 고금리와 안전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은 '노후'라는 단어 때문에 다른 연금신탁과 동일한 상품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일반적인 연금신탁과 달리 많은 이점이 있다.
대부분 연금신탁은 장기간 불입하고 일정기간이 지나야만 연금수령이 가능한 데다 중도해지하면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 상품은 즉시연금지급도 가능하고 가입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도 없다.
신탁을 해지할 때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신탁원금이 보장된다.
노후에 연금 수령 목적이 아니어도 1년 이상의 여유자금을 원금손실 없이 투자의 개념으로 운용하길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유용하다.
부동산투자신탁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판매된 부동산투자신탁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정기예금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권의 신탁형 상품중 가장 높은 수익률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판매 즉시 매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인터넷상품 활용 역시 필수다.
은행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0.2∼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윤순호 < 한빛은행 재테크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