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18일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75.47포인트, 1.85% 상승한 9,679.8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일본은행도 추가금융완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유럽 지역의 증시가 반등한 데서 힘을 얻었다. 장중 9,945.88까지 오르며 10,000선 탈환을 코앞에 뒀다가 막판 차익 매물을 맞으며 반락했다. 후지쯔, 소니, 마쓰시다전기 등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닛산자동차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닛산은 지난 주 미국 빌딩 폭파테러 후 미국지역 수출 감소 우려로 주가가 그동안 25%나 하락했다. 같은 이유로 게임 소프트웨어업체 닌텐도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본항공과 전일항공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다. 홍콩의 항셍지수가 2.48% 상승하고 있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호주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증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째 열리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