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엔당 원화)이 미국 테러사태 뒤 올들어 최고인 11대 1까지 벌어져 수출경쟁력 회복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원.엔 환율 비율은 10.72대 1이었으나 테러사태이후엔 10.88대 1로 벌어졌다. 특히 지난 17일엔 작년말 이후 처음으로 11.03대 1을 기록했다. 한은은 테러사태뒤 원화가 일본 엔화나 동남아 통화보다 달러화에 대해 약세여서 수출가격면에선 호전된 반면 세계 경기침체 가속화로 수출수요면에선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