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서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관련주들은 일부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테러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지수는 전날에 비해 3.1% 하락했다. 이날 야후는 5천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소프트뱅크 아메리카로부터 매입했으나 주가가 3% 하락했으며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낸 i2테크놀로지스도 이날 주가가8%나 하락한 4.03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벨시스템스와 BEA 시스템스, 커머스 원 등도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오라클은 이날 2.4분기 실적 부진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5% 오른11.52달러를 기록했으며 볼랜드 소프트웨어,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 등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업체들도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테러사태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온라인 여행사이트들은 이날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전날 40%나 폭락한 트래블로시티는 이날 3.4분기 실적경고가 겹치면서 1% 하락한 12.41달러를 기록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도 전날에 이어 22%나 급락하면서 2.35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는 전날 10%나 급락했으나 이날은 1% 오른 50달러를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