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다음이 3/4분기 실적 부진을 경험할 것이나 수익모델 다변화를 통한 점진적인 실적개선으로 4/4분기엔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는 등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프리미엄 메일서비스로 9월에만 1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운세보기, 취업 등 컨텐츠유료화, 다음상품권 등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향후 큰 성장성이 기대되는 무선인터넷부문은 월 4,000만원 규모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우표제의 경우 오는 11월경 유료화 확정 이후 30% 유료화 전환시 월 15억원의 신규매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7,8월 전자상거래부문의 정체, 인터넷광고 부진, 시설투자 등 비용규모 증가로 3/4분기 영업적자 폭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수익원 다변화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보유'의견을 유지하지만 유료서비스 정착, 온라인 우표제 시행 등을 통한 원가율 하락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인터넷관련 시장 회복과 함께 다음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