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지 말고 화상전화로…'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자살테러 이후 음성 및 화상회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비행기 지연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항공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비행기 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원격회의 사용자들이 급증,1주일 사이 많게는 50%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음성 및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업체들은 '테러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위축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 △웹기반 기술 확산 △시스템 구축비용 인하 등에 힘입어 화상회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