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없이 X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영상 장비인 DDR(Direct Digital Radiography)가 중국에 수출된다. 티아이티씨(대표 한용우)는 홍콩 업체인 뉴사이버를 통해 중국 시장에 DDR를 20대 수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중국 다롄에서 열렸던 의료장비 전시회에 참가,미국 일본 등 선진 기업과의 경쟁에서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출 제품은 저가형 CCD카메라를 이용,비정질 실리콘 등을 사용한 해외 기업들의 영상 장비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이지만 화상 해상도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아이티씨는 뉴사이버와 베이징이나 상하이 중 한곳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열리는 중국 선전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02)572-805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