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만 운영하는 사이버몰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매출액 증가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사이버몰쇼핑몰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업체는 전달에 비해 불과 3개가 늘어난 반면 온/오프 병행업체는 25개가 늘어 전체 구성비도 전달의 71.1%에서 71.4%로 증가했다. 온/오프 병행업체의 매출액도 전달대비 15.7%가 증가한 1,746억1,400만원을 기록, 8.5% 증가에 그친 온라인업체를 앞질렀다. 온/오프 병행업체의 매출액 구성비도 6월 58.5%에서 60%로 높아졌다. 이는 오프라인상의 사업운영기반을 갖춘 업체들의 사이버쇼핑몰 사업 진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조직형태별로 회사법인이 1112개(54.9%)로 개인사업체 883개(43.6%)보다 많았으나 개인사업체수가 전달보다 25개가 늘어난 반면 회사법인은 2개에 그쳤다. 또 전문몰은 1,707개로 전체의 84.3%를 차지했으며 종합몰은 319개(15.7%)에 그쳤으나 매출액 구성비는 여전히 종합몰(67.4%)이 전문몰(32.6%)보다 높다. 매출액의 경우 전달보다 12.7% 증가한 2,910억원으로 휴가철의 여행예약,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제한, 혹서기 사이버쇼핑몰 이용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매출액 구성을 살펴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6월 28.5%에 이어 26.7%로 가장 높았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21.3%), 생활/자동차 용품(8.7%), 여행 및 예약서비스(6.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경우 6월에 비해 1.4%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