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연속방문,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자민련 당사를 방문해 김종필 명예총재와 원철희 정책위 의장 등 당직자들에게 장관급 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 유운영 부대변인은 "김 명예총재가 홍 장관에게 '대북문제는 국회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특히 북한에 대한 지원은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홍 장관은 1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찾아 한광옥 대표를 예방하고 장관급회담의 합의사항과 특징,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상주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한나라당을 신임 인사차 방문,이 총재와 20여분간 면담했다. 김병일·김동욱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