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 미국 테러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외국인은 1,0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1,11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지난 7월 초 이후 10주만이다. 외국인은 반도체 관련주 매도에 치중했다. 뉴욕증시 선방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이틀째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각각 242.4억원과 136.2억원 순매도했고 포항제철 119.8억원, 삼성증권 112.6억원, 현대차 68.6억원, 삼성전기 64.9억원, 신세계 50.2억원, 삼상중공업 46.3억원, 대신증권 46.1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대규모 수주를 발표한 LG건설을 36억원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 또 한국통신공사 30.2억원, 유한양행 27.9억원, 에스원 20.1억원, 대림산업 19.5억원, 한국전력 16.1억원, S-Oil 6.5억원, 굿모닝증권 6.2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