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1
수정2006.04.02 02:33
김상훈 국민은행장이 국민 주택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합병은행의 경영진 구도는 김정태 합병은행장과 김상훈 이사회 의장 체제로 짜여지게 됐다.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19일 합병은행이 세계 초우량은행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사회의장직을 수행할 것임을 표명했다.
김 행장은 "합병의 대승적 정신을 존중하고 합병은행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합병을 주도했던 은행장으로서 도덕적 의무이자 국민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사회 의장은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감시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주요 정책을 검토승인하는 자리"라며 "최고경영자의 선임 및 해임과 경영진 경영성과평가 및 보상 등을 결정하는 등 선진국형 이사회 운영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주택합병은행은 오는 29일 합병승인주총을 연뒤 이사회를 거쳐 김정태 합병은행장과 김 이사회 의장을 공식 선임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