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하고픈 대상이 여성이라면 화장품만큼 무난한 것도 드물 듯 하다. "고마운 분"의 가족중 혹 예비숙녀라도 있을 경우 받는 기쁨이 배증할 것이다. 평소 피부상태등을 눈여겨 두었다면 요즘 인기있는 기능성 화장품(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을 준비해 보는건 어떨까. 화장품 세트는 나이와 상관없이 반기는 선물이거니와 덤으로 들어있는 미니어쳐를 나눠가질 수 있어 가족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올 추석선물용 화장품세트는 선택폭이 작년보다 조금 넓어진 게 특징이다. 경기상황을 반영해 중저가 세트가 확대되면서 가격대와 제품구성이 더욱 다양해 졌기 때문이다. 태평양은 인기 브랜드인 라네즈와 아이오페를 중심으로 35종의 화장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엑설런트 소프너,하이드로 포스 에멀젼,리차징 크림,링클퍼펙트 에센스로 꾸민 "라네즈스킨 케어 스페셜 4종세트"가 특히 잘나가는 품목. 고급가방과 에어라이트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리프팅 업 아이크림등의 증정품을 제공해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가격은 7만9천원대. 컨센트레이티드 하이드로 견본 5종을 더한 "레티놀 2500기획세트"(6만원대)도 인기가 높다. 아모레 제품고객은 이달말까지 사은품행사에도 응모할 수 있다. LG생활건강도 중저가 제품군을 늘려 모두 23종(1만2천원~12만원)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기초 화장품 교체시기를 고려해 기획한 라끄베르(3~4만원대)와 이자녹스(링클 디클라인,화이트 포커스)등 7만원대 이상의 기능성 화장품 세트가 많이 나가는 제품. LG생활건강의 인터넷 홈쇼핑 케어샵(www.careshop.co.kr)에서 살 경우 5% 할인혜택을 받는다. 또 LG카드 신규회원이 되면 이달말까지 종합선물세트 7호(1만8천3백원)를 사은품으로 받는다. 코리아나는 기초에서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메이크업은 1만원~3만원대,기초 및 기능성 화장품은 고급품 선호 고객을 겨냥해 3만~9만원대로 가격대를 약간 올려 잡았다. 비타민C 오렌지색 엔시아는 스킨,로션에다 증정용 퍼스트 크린싱을 내장한 2종세트(3만8천원)와 에센스 미니어쳐를 내장한 3종세트(6만3천원)가 나와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르시아 선물세트 2종과(6만원)3종(9만3천원)은 폼 클린저와 고영양 앰플(2㎖x2)을 각각 덤으로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애경은 추석선물세트 20여종 가운데 미백화장품 셀퓨어 화이트닝3종세트(7만8천원)와 셀퓨어 모이스춰 3종세트(5만4천원)로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이스춰 3종에는 1만5천원짜리 스킨정품이 보너스로 들어있다. 한불화장품은 피부탄력 전문 브랜드 퍼스킨세트를 크게 늘렸다. 셀프 하이드레이팅 토너(2만2천원)와 에멀젼(2만5천원),크림 인 모이스트(2만8천원)등 세가지 제품에는 피부보습효과가 우수한 천연물질 "케라소프트"가 들어 있다. 나드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메소니에와 멜,상황 제품을 피부타입별로 판매한다. 총 7가지 세트중 청주클렌징 크림이 들어있는 멜 기초3종세트가 5만6천원,건성피부용 메소니에 3종세트가 10만3천원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