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58선대 "몸낮추기", 삼성전자 연중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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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사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이 테러 이후 재개장 이래 사흘째 하락한 데다 전쟁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매도지속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 저금리에 따른 큰 손들의 대체투자설이 나돌면서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어 수급차원의 대립구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다.
20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58.45으로 전날보다 1.40포인트, 2.2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58.90에 하락 출발한 뒤 전날 저점인 59.05까지 접근했으나 매도가 증가하며 58.40으로 저점을 낮췄다.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마이너스 0.50대의 백워데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프로그램 매도가 110억원 수준으로 매수 25억원보다 많은 상태다.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 매도, 개인 매수의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도로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지수관련주의 약세가 지속되며 종합지수는 480선을 밑돌고 있다. SK텔레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외국인과 개인이 수급상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소 상쇄되는 가운데 힘의 우위가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며 "그러나 부대이동 등 전쟁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모습이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서서히 주말을 대비한 비중 줄이기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