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기간 중 자금 수요가 4조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과 개천절로 연휴가 길어지고 추석전 월급날이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은 추석전 10영업일 기준으로 추석 자금 수요는 3조9,000억∼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8,000억원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위축과 신용카드 사용확대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추석자금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금통화를 충분히 공급할 예정이며, 추석자금이 대략 80% 가량은 자동 환류되기 때문에 환수를 위한 별도의 공개시장조작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