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선 약세, 통신주 관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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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5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뉴욕증시 약세와 삼성전자가 연중 최저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시장이 싸늘하다.
미국 테러사태 불안감이 가중되며 최근 이틀 급반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물량도 쏟아져 나왔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KTF 등 대형 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거래소에 비해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17분 현재 50.07로 전날보다 0.39포인트, 0.77%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60.75로 전날보다 1.30포인트, 2.10% 내렸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현 상황이 장기화되면 실물경제에 큰 타격이지만 통신서비스는 내수주라 IT업종 가운데 그나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조1,000억원 정도 늘어난 고객예탁금이 지수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객예탁금 증가가 적극적인 매수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서비스업종이 통신서비스주의 강세로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이며 하락종목수가 448개에 달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억원과 21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기관은 145억원 순매도, 개인과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주가 소폭 오름세고 안철수연구소가 차익매물을 딛고 엿새 내리 상한가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으로 반도체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도 약세다.
에스엠, YBN서울 등 음반업체가 소폭 상승했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등 단말기제조업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