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웜바이러스 '님다'의 제작자는 누구일까. 바이러스 제작자의 신원이 알려지는 사례가 드물지만 '님다'의 경우 한 사람의 작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지금까지 악명을 날렸던 CIH,펀러브,각종 웜바이러스,서캠,코드레드의 장점을 모두 모았기 때문에 여러 명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공동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 내부에서 'P.R China'라는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중국인이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찰기 충돌사건 이후 중국 해커들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코드레드를 만든 점을 감안하면 '님다'가 이와 관련있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님다'가 정부를 뜻하는 영어단어 'admin'의 철자를 뒤집은 것이어서 최근 미국 테러사건과 관련,서방 선진국을 주 목표로 사이버 테러를 벌이기 위한 전초전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