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심사위원회(위원장 염영일)는 20일 KIST 지능제어연구센터팀(황보명외 3명)의 가정용 로봇"아이작"(ISSAC)이 자율주행과 진공청소,보안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상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팀의 "양치기 개"와 인하대 자동화공학과 최기홍씨의 "휴머노이드 위저드-4"가 받았으며 부산대 지능기계공학과팀과 울산대 제어계측공학과 팀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포항공대 공동으로 주최됐으며 총 51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염영일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작품의 수가 대폭 늘었고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로봇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이 높아 지고 국내 로봇연구의 저변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