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테드 터너가 미국의 유엔분담금 연체 청산을 돕기 위해 거금 3천1백만달러(약 4백억원)를 내놓았다. CNN 창설자로 현재 AOL 타임워너 그룹 부회장인 터너는 19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에게 3천1백2만8천5백18달러짜리 수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미국의 유엔분담률 인하문제를 놓고 지난해 말 유엔에서 논란이 일자 분담률 인하폭 3%에 해당하는 돈을 자신이 내놓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